부산 진구, 직장내 성희롱·성폭력 피해자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

오지운 승인 2024.03.18 09:16 의견 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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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 부산진구(구청장 김영욱)는 지난 14일 (사)부산여성의전화 성·가정폭력상담소(소장 배은하)와 직장 내 성희롱·성폭력 외부 고충상담창구 설치 및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.

이번 협약은 직장 내 성희롱·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와 전문 상담을 위해 성·가정폭력상담소에 외부 고충상담창구를 설치하고 고충상담을 비롯한 수사, 의료, 법률, 조사, 자문 등 피해자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.

김영욱 구청장은 "이번 협약으로 피해자가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충을 참거나 상담을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외부 전문 상담창구를 운영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며, 민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사건 대응의 전문성과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"라고 말했다.

부산진구는 성희롱·성폭력 사건에 대한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▲온·오프라인 고충상담창구 운영 ▲대상별 맞춤형 폭력예방 교육 ▲공무원 성인지 교육 ▲공공조직 성인지 감수성 진단 ▲성희롱 예방 청내 방송 운영 ▲성평등 용어 사용 독려 ▲고충심의위원회 운영 ▲피해자 유급 특별휴가 지원 ▲사건처리 단계별 피해자 보호기준 마련 등 안전하고 성평등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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